한때 LA 다운타운 리틀 도쿄 일본 커뮤니티의 자부심이었던 교토 그랜드 호텔(사진·구 뉴오타니호텔)이 차압될 위기에 처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교토 그랜드 호텔의 소유주인 주류 투자그룹 ‘리틀 도쿄 파트너스 LP’가 모기지 페이먼트가 체납되면서 지난 3월15일자로 렌더로부터 차압의 첫 절차인 채무불이행(NOD)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호텔은 채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차압 경매(trustee sale)를 통해 처분될 수 있다.
리틀 도쿄 파트너스는 지난 2007년 8월 이 호텔을 5,400만달러에 매입했었다. 매입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점을 둔 ‘퍼스트 시티즌 뱅크 & 트러스트’로부터 4,400만달러를 대출 받았으며 현재 잔고는 약 3,360만달러다. 대지 1.19에이커에 높이 21층, 434 객실의 교토 그랜드 호텔은 1978년 완공된 이후 일본계 기업이 지속적으로 소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2007년 주류 투자그룹에 매각된 후 일본으로부터의 단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영난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처드 이씨를 중심으로 한 한인 투자그룹이 호텔 내에 운영하고 있었던 일식당 ‘사우전드 크레인’도 최근 운영을 중단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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