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은 20일 오전 11시30분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새로 런칭한 미주 한인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이하 검진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아산병원 미주지역 마케팅을 담당한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를 비롯, 서울 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최재원 소장, 검진 운영실 최기동 실장 등 서울 아산병원과 아주관광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검진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 병원을 다녀간 한인 25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한인들에게 필요한 맞춤 프로그램 형식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
이번에 런칭한 검진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성인병 검사를 위해 복부 초음파, 정밀 혈액검사로 구성된 일반 패키지 ▲가족력과 병력, 생활습관 등을 살펴 개개인에게 맞는 검진이 제공되는 맞춤 패키지 ▲위, 대장, 간, 췌장, 전립선, 자궁, 유방 등 주요 장기 별 암 검진을 내시경과 CT촬영으로 검사하는 암 패키지 ▲내부 장기 전체를 포함한 암 검진은 물론 뇌종양, 뇌졸중, 관상동맥까지 검사하는 프리미엄 패키지 등 총 4종류로 설계돼 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이 병원 윤혜원 기획홍보팀장은 내원 한인 250여명의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는데 그 내용은 ▲검진 연령대가 한국인보다 10년 정도 높은 50~60대가 가장 많았고 ▲검진 환자 중 한 달 이내로 치료가 필요한 질병 항목으로는 심혈관 질환이 66.4%, 대장 용종이 49.2%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 계통 질환은 한국인보다 미주 한인이 20% 이상 높게 나타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운동 부족이 한국인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원 소장은 “대장 용종의 경우 원래는 입원해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한인 환자들에게는 내시경에서 발견과 동시에 제거시술을 한다”며 “한인들은 일반 환자들과 달리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검진에서부터 외래 진료까지 받을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213)388-4000
<이주현 기자>
서울 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최재원 소장이 이 병원 글로벌 전략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휘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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