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다 13% 높아
4억여달러 이자추가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업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웹사이트 서치업체 ‘빌쉬링크 닷컴‘에 따르면 지난 6개월 사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피털 원, 시티뱅크, 웰스파고 등 주요 카드업체들은 인터넷상으로 신규 발급하는 스몰비즈니스 크레딧카드 이자율을 일제히 인상했다.
이 같은 크레딧카드 이자율 인상속도는 개인 크레딧카드에 비해 6배나 빠른 것이다. 이로 인해 개인 크레딧카드와의 평균 이자율 차이는 지난 10월 2.4%에서 지난달에는 13.7%로 벌어졌다. 즉 이자율이 13.7%나 높은 셈이다. ‘빌쉬링크’는 카드업체들의 잇단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올 한해 추가로 지불하는 이자만 4억2,0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이자율 인상 제한 등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둔 새 크레딧카드 법규가 지난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스몰비즈니스 관련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빌쉬링크’가 300여개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3개월 사이 이자율이 15% 이상으로 올라간 곳이 적잖았으며 일부는 27%에 달했다. 또 스몰비즈니스의 4분의1 이상이 평균 1만4,000여달러의 크레딧카드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