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빚어지고 있는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의 품귀현상이 올해 여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는 오는 28일 미국 시장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의 첫 판매를 앞두고 있다.
2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체 파이퍼 제프레이의 분석가인 진 먼스터는 최근 미국 애플 매장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곳(74%)이 아이패드 3G와 와이파이 모델 전체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애플 매장 50곳 중 전부가 아이패드 3G 모델은 재고가 없고 13곳에서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 일부가 남아 있다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스터는 아이패드 3G의 경우 지난달 말 출시 직후부터 품절 현상을 빚고 있었으며 최근까지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올해 여름까지 공급 부족 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포춘지는 "아이패드가 출시 28일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공급 부족 때문에 자칫 판매량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예상을 넘는 과도한 수요의 발생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으나 일부 IT 전문가들은 터치 스크린 부품의 공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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