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홈리스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읍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노숙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한인 홈리스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라이온스 클럽이 이들에게 거주지를 마련해주기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LA 골든에이지 라이온스 클럽(회장 유미옥)은 한인 홈리스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LA 지역의 임시 숙소들이 재정난 속에서도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후원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골든에이지 라이온스에 따르면 현재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등에는 한인 홈리스들이 상당수 있으며 이 중 7명이 함께 모여 살 수 있도록 임시 숙소가 마련돼 이들이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수입이 없는 한인 홈리스 가정이 계속 숙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달 렌트비 지원이 불가피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도움을 주는 단체나 지원이 크게 줄면서 임시 숙소가 계속 유지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미옥 회장은 “렌트가 끊기면 임시 숙소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 7명의 한인 홈리스는 또 다시 길거리로 내몰려야 한다”며 “이들이 안전한 숙소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골든에이지 라이온스는 한인 홈리스 봉사 사역을 펼치고 있는 성공회 김동진 신부를 통해 임시 숙소의 렌트비로 1,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또 22일에는 10개 한인 라이온스 클럽 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인 홈리스 임시 숙소의 지속 운영을 위한 후원금 지원 사업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10개의 한인 라이온스 클럽에서 각각 1,000달러를 지원하면 1만달러가 모이는데 이는 임시 숙소의 1년 렌트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한인 홈리스들이 청결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우나 쿠폰 등도 후원 받아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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