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회연속 출전
큰 경기 노련미 강점
허정무호의 최고참인 이운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축구의 간판 수문장.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나서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만 4번째 출전하는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만 21세 약관의 나이로 출전, 조별예선 마지막 독일과의 경기에서 전반 주전 최인영이 3골을 실점한 뒤 후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여기서 그는 후반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그때 후반 황선홍과 홍명보의 골로 2-3까지 맹추격했으나 끝내 동점을 만드는데는 실패했었다. 또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월드컵 때는 예상을 뒤엎고 김병지를 제치고 주전 골키퍼로 발탁돼 전 경기를 뛰며 8강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호아킨 산체스의 킥을 막아내 한국이 4강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96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창단 멤버로 K-리그에 데뷔, 2000~01년 군복무로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고, 계속 한 팀에서 몸담고 있다. 2007년 아시안컵에서 이란과의 8강전과 일본과의 3-4위전에서 잇달아 승부차기 선방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어 승부차기에 강한 면모를 입증했으나 이 대회 때 이동국 등과 함께 음주파문에 휘말려 국가대표 1년 자격정지를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06 월드컵 스위스전에서 A매치 100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해 한국에서 골키퍼로는 최초이자 통산 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김동우 기자>
▲소속클럽: 수원 삼성 블루윙즈
▲생년월일: 1973년 4월26일 (만 37세)
▲출 생 지: 충청북도 청주
▲출신학교: 청주상고 - 경희대
▲체 격: 6피트(183cm), 181파운드(82kg)
▲포 지 션: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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