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가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뛴 지 딱 6경기 만에 나온 구설수다.
24일 뉴욕 데일리뉴스 인터넷 판에 “박찬호가 방출대기 처리 되려면 며칠이나 더 걸릴 것 같냐”는 양키스 취재 기자의 글이 실렸다. 박찬호는 올해 6차례 등판, 점수를 안 내준 적이 딱 한 번, 홈런을 안 맞은 적은 두 번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그 중간에는 허벅지 근육부상으로 한 달 동안이나 뛰지 못하는 등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박찬호는 부상자명단에서 풀린 후 3차례 등판 연속 실점하며 합계 5⅓이닝 동안 9안타에 5실점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합계 성적은 10이닝 동안 15안타를 맞고 8실점, 평균자책점이 7.20까지 부푼 상태다. 게다가 삼진도 4개에 불과하다.
양키스의 조 저라디 감독은 “박찬호가 부상 때문에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회가 없었다”며 “지금 그 기회를 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지만 뉴욕 언론은 이미 박찬호에게 ‘홈런 팍’이니 ‘파킹 위반’(Park-ing violation)이니 기분 나쁜 별명들을 다 붙여주며 현재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미니멈 연봉투수 알프레도 아치베스가 그립다는 타령만 하고 있다. 양키스 셋업맨 자바 체임벌린도 “(아치베스가)없으니까 그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최근 8경기에서 6패의 슬럼프에 빠져 집안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고 있는 상태다.
박찬호는 양키스에서 출발부진으로 구설수에 시달리게 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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