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호제 인근 밀피타스에 소재한 뉴비전교회에 시무하는 진재혁(사진) 목사가 교인 2만3,000여명 규모로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인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후임으로 최근 선정됐다.
지구촌교회는 지난 16일 제직회와 사무총회 투표에서 진 목사를 차기 담임으로 결정했다. 진 목사는 오는 12월 지구촌교회에서 취임예배를 가진 후 내년 1월부터 담임목사로 시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 목사는 “자신도 몰랐던 일”이라면서 “먼저 성도들의 마음을 안정시킨 후 지구촌교회 청빙을 하나님의 부름으로 알고 순종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2년간 지구촌교회 영어예배 담당목사를 지낸 바 있는 진 목사는 오는 23일 주일예배에서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진 목사는 2005년 뉴비전교회 담임으로 부임해 교회를 약 2,300명이 출석하는 북가주 최대 한인교회이자 미주 최대 한인 침례교회로 성장시켰다.
한국어와 영어가 완벽한 그는 버지지나 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 석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성영락교회 선교목사, 나이로비 국제 선교교회 담임목사, 나이로비 국제신학교 교수,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 ‘부모의 리더십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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