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타이거스’ ESPN 존에서 합동응원 추진
앞으로 16일 남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젊은 응원단이 새로 떴다.
주인공은 한인 1.5세와 2세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레드 타이거스’로, 이들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마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LA 라이브의 엔터테인먼트 센터인 ‘ESPN 존’에서 열띤 공동응원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레드 타이거스는 한인 제리 원, 패티 강, 션 차씨와 콜래보레이션의 폴 김 대표 등이 뜻을 모아 출범시킨 한인 응원단으로, 지난주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후 벌써 회원 가입수가 450명을 돌파하는 등 한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응원단 리더 중 한 명인 제리 원씨는 “우연한 기회에 현 리더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에 대규모 한인 응원단을 구성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ESPN 측에 한국전 공동응원에 대한 장소 후원을 요청해 다운타운에 있는 1,000여명 수용 규모의 ESPN 존에서 대규모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씨는 이어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응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축구를 비롯해 WBC 같이 한국 대표팀의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 한국팀의 승전보를 위해 열심히 응원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많은 한인분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함성을 함께 외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레드 타이거스의 공동응원 행사는 남가주 한인 총대학생회와 UCLA, USC, UC리버사이드 한인학생회 등 대학생 단체들과 한미연합회, 그리고 ESPN 존, 하이트/진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레드 타이거스의 공동응원 행사는 남아공 월드컵 개막 다음날인 LA시간 6월12일 새벽 4시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6월17일 새벽 4시 아르헨티나전, 그리고 6월22일 오전 11시 나이지리아전 등 조별 리그 매 경기마다 ESPN 존(1011 S. Figueroa St. LA)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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