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많은 지방정부들이 재정난으로 올 여름 직영 수영장의 문을 열지 않거나 공원 입장료를 인상키로 해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미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회원 중 55%가 올해 예산이 삭감됐으며, 69%는 내년에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다.
이 단체의 바버라 튤리페인 CEO는 레크리에이션 관련 예산은 지방정부 예산 중 2%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지방 정부들이 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대폭 삭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관련 예산의 삭감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시는 시내 29개 수영장 중 8개 수영장을 폐쇄키로 했다. 또 55개 학교에서 실시해 온 하계 캠프도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가을부터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도 현재 55개에서 25개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사우스다코타주의 수폴스시는 직영 수영장에 대해 지난해에 비해 나흘 늦은 6월1일부터 문을 열기로 하고, 운영시간도 한시간 단축키로 하는 한편 입장료는 어린이들의 경우 1달러에서 2달러로 인상키로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 비치는 관내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개장 시간을 주 6일에서 주 5일로 줄이고, 청소년 현장학습 행사는 폐지키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에스콘디도시와 인디애나주 알렉산드리아시는 수영장은 그대로 개장하는 대신 주민들이 필요한 운영경비를 모금하기로 합의했다고 USA투데이가 2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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