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럭 동원 싹쓸이도 “떠나기 전 철저 단속을”
여름 휴가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행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우는 주택들을 노리는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경찰이 주민들의 주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경찰은 매년 메모리얼 연휴를 기점으로 빈집털이 범죄가 늘어나기 시작한다며 특히 고급차나 고가 장식품 등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집을 미리 미행해 뒀다가 기회를 노리는 계획성 빈집털이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절도수사과 데이빗 누니어스 수퍼바이저는 “최근에는 빈집털이의 수법도 대담해져 아예 이삿짐 트럭을 동원해 가재도구 등을 싹쓸이해 가는 경우도 있고, 집수리 하는 인부처럼 가장하고 빈집에 들어가 대형 밴 등에 HDTV 등 고가 가전제품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다”며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같은 시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빈집털이 범죄피해를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로 ▲집안에 귀중품이나 거액의 현찰을 보관하지 말 것 ▲알람을 설치하고 알람설치 문구를 입구에 붙여둘 것 ▲현관문 옆에 유리창 등이 있을 경우 창살을 설치할 것 ▲메일박스나 집 앞에 우편물이나 신문이 며칠째 놓여 있지 않도록 할 것 ▲집 전화는 미리 휴대폰으로 착신시킬 것 ▲타이머를 설치해 빈집이라도 불이 시간대마다 켜지게 할 것 등을 조언했다.
이어 경찰은 “초인종을 눌러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살핀 뒤 침입하는 빈집털이범이 많은 만큼 휴가 중에는 초인종의 전원을 끄거나 묵음으로 설정해 놓으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고 (213)382-9440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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