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로 남북관계가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감정이 아닌 침착하고 냉정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한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이끌도록 강한 목소리를 내주셔야 합니다.”
지난달 29일 LA를 방문한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남북은 평화적 협력관계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6.15실천 미국위원회가 주최한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식’ 시국 강연을 맡은 한완상 전 총재는 “증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듯이 후손을 위한다면 전쟁을 논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전 총재는 “천안함 사태 긴박성을 강조해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상황을 불안하게 몰고 간다”고 비판했다. 한 전 총재는 “한국 당국자들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요구한 ‘전략적 인내’를 명심해야 한다”며 “남북한 역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도 6.15, 10.4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시국 강연회에서 미국과 남한 정부의 유연한 대북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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