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종료..투표율 50% 안팎 기록 예상
광역단체장, 자정께 당선자 윤곽 드러날 듯
선거결과 한쪽으로 기울면 정치지형 변화 초래
앞으로 4년간 지방.교육행정의 미래를 결정할 지방선거 투표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부터 전국 1만3천3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선거사상 최초로 `1인8표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천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총 3천991명의 `풀뿌리 일꾼’을 새로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기에 치러지는데다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로, 2012년 총선 및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선거 결과는 향후 4년간 지방권력 지형도를 결정하는 한편 하반기 정국 운영을 둘러싼 여야의 주도권 다툼, 여야 각 당의 당권경쟁 및 대선주자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텃밭인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영남권 4곳에서 확고부동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수도권 광역단체장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 전.남북 등 호남 텃밭 수성을 자신하는 가운데 인천과 충남을 박빙 우세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 충남.북, 강원, 경남, 제주 등 6곳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이들 지역의 승부가 전체적인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9천900여명(중도사퇴 및 등록무효 후보 수치 반영)의 후보가 출마, 2.5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종료되며, 5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전망했다.
그러나 1인8표제라는 번거로운 투표방식과 후보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낮아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전국 260개 개표소에서 부재자 투표함을 시작으로 선거구별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경합지역이 아닌 경우 광역단체장 등의 당선자 윤곽이 자정께 드러나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3일 오전 3-4시께 개표작업이 거의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1시까지 `연합뉴스 라이브’를 통해 개표진행 상황 및 결과, 여야 각당 및 후보자별 표정, 선거기간 주요 쟁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3사는 오후 6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당선이 예측되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등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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