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는 11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 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인 1세와 2세가 하나가 돼 미 주류사회의 중심에 우뚝 서는 희망찬 미래 건설’이라는 새로운 50년의 비전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과 직능, 사회봉사, 교계, 문화계 등 한인 및 주류사회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뉴욕한인회 창립 반세기를 축하했다. 하용화 회장은 기념사에서 “뉴욕한인회는 지난 반백년 동안 숱한 고난과 좌절 앞에서도 동포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전직 회장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든든한 반석위에 자리잡게 됐다”면서 “이제 5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50년을 향한 힘찬 비상의 나래를 펼쳐 미래에는 한인사회가 미국사회의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각계에서 역량을 발휘해 나가는 원대한 꿈과 소망의 서사시가 펼쳐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이를 위한 첫 과제의 일환으로 뉴욕한인회관 1층과 지하 공간을 ‘다목적 문화공간 및 역사 박물관’으로 꾸며 동포사회의 실질적인 구심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한인회는 17, 18대 회장을 연임한 강익조 전 회장과 김일평 커네티컷 주립대 교수, 민병갑 퀸즈칼리지 교수, 홍인숙 퀸즈 YWCA고문 등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뉴욕한인회 장학생 12명을 발표하고 조파운데이션과 정우회 후원으로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증정했으며, 동서국제학교와 민권센터에게 각각 1,000달러와 2,000달러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장학생 명단은 김나은, 김명진, 김지원, 김 티모시, 김형준, 서 에스더, 이 스테이시, 이영은, 김기윤, 김다솜, 김은경, 황미셸 등이다.<김노열 기자>
뉴욕한인회는 11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또 다른 반세기를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하용화(오른쪽 다섯번째) 회장과 정재균(오른쪽 네 번째) 이사장이 역대회장단들과 함께 50주년 기념 축하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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