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7)가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도 보탰으나 ‘괴물투수’와의 대결에서는 꼼짝없이 당하기만 했다.
추신수는 13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타점 안타를 때려 5타수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11’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0.291로 약간 낮아졌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괴물’ 신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대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스트라스버그의 시속 100마일짜리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4회에서도 84마일짜리 커브에 방망이가 돌아가며 삼진 당했다. 5회에는 볼카운트 투볼에서 97마일짜리 광속구에 방망이를 댔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전날 경기에서는 2-0이던 1사 1, 3루에서 우익수 앞으로 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역대 메이저리그 최대 신인 계약금인 1,510만 달러를 받고 지난해에 입단해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상대 빅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동안 14삼진(2실점)을 잡아내며 화끈한 데뷔전을 치른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경기에서는 5.1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 2승째를 수확했다.
<이종휘 기자>
9회말 만루찬스에서 2타점 안타를 친 추신수가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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