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뉴욕 양키스)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3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9-5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볼넷 없이 탈삼진 1개(피안타 1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막았다.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이닝등으로 막은 박찬호의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이날 총 8개 공중 6개가 스트라이크였으며 최고구속 92마일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71로 낮아졌다.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7회 애스트로스 첫 타자인 제프 케핑거(2루수)를 1루 앞 땅볼로 처리한 뒤 헌터 펜스(우익수)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지명대타 칼로스 리는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양키스는 9-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