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전을 비튼 ‘19금’의 새로운 시도
▶ 쿠퍼티노 AMC에서 오는 17일부터 국내에서 개봉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300만 동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방자전’이 북가주를 비롯한 미국 대도시 전지역의 영화관에서 개봉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원작 [춘향전]에서 파생된 영화 ‘방자전’은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등이 주연하는 영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A-특공대(A-TEAM)’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다.
한국 내 최대 영화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사가 직접 배급하는 ‘방자전’은 그동안 영세적으로 한국영화를 상영해오던 방식을 과감히 탈피, 미국의 메이저 극장체인 AMC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여유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은 규정지어진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상상과 창조에 제한이 있는 사극 장르의 한계를 ‘방자전’은 세트와 미술, 로케이션, 의상의 독창성과 조화를 통해 뛰어 넘었다. 축령산, 외방천, 밀양 호박소, 안동 군자마을, 경주 양동마을, 합천 가야산 등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의 로케이션을 통해 한국 풍광의 美를 스크린에 오롯이 담아낸 것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경주 양동마을에서 이루어진 영화의 엔딩 장면은 흐드러지게 핀 매화와 마을의 풍경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속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을 창조한 박일현 미술감독이 ‘방자전’에서 간소한 담채색과 화려함의 조화를 통해 시각을 사로잡는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음란서생’, ‘신기전’의 의상을 책임진 정경희 감독은 기존 사극 속 정형화된 의상이 아닌, 고증을 뛰어넘어 창조적이고 아름다운 의상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충무로 최고의 드림팀에 의해 탄생된 ‘방자전’ 속 새로운 조선의 美는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고전 ‘춘향전’을 비튼 재기발랄한 설정과 내용으로 성인 관객들에게 어필한 ‘방자전’은 국내에서 올해 개봉한 ‘19금’ 영화 중 최고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방자전’에 대해 일부에서의 우스갯소리처럼 "30금으로 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도는 것도 해학과 풍자를 펼쳐내는 재치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영화 상영장소 AMC Cupertino 16극장 10123 N. Wolfe Road, Cupertino, CA 95014 (Wolfe Road와 Stevens Creek Blvd가 만나는 쿠퍼티노 스퀘어 쇼핑몰 내) 상영시간 7월16일(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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