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타 대륙서 우승 못한 징크스도 깨져
네덜란드가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서 결국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유럽 팀끼리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월드컵에서 유럽 팀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제2회 대회가 열린 1934년 이탈리아-체코슬로바키아를 시작으로 1938년 이탈리아-헝가리, 1954년 서독-헝가리, 1966년 잉글랜드-서독, 1974년 서독-네덜란드, 1982년 이탈리아-서독, 2006년 이탈리아-프랑스가 결승에서 맞붙은 올-유럽 매치업이었고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유럽팀끼리 결승대결이 성사되면서 2회 연속 올-유럽 결승전이 펼쳐지게 됐다.
반면 우루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네 팀이나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남미축구는 결국 4강을 끝으로 모두 쓸쓸히 퇴장했다. 유럽과 함께 세계축구의 양대 산맥을 형성한 남미 팀끼리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적은 1930년(우루과이-아르헨티나)과 1950년(우루과이-브라질) 두 차례 있었다.
한편 유럽 팀끼리 결승에서 만나게 되면서 유럽은 유럽이 아닌 곳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를 날려버리게 됐다. 2006년까지 총 18차례 치러진 월드컵에서 유럽과 남미는 각각 9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는데, 유럽은 유럽 대륙에서 개최한 대회에서만 정상을 밟았는데 이번에 아프리카서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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