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독일에 0-4로 참패해 탈락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사령탑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아르헨티나 케이블 방송인 크로니카 TV는 6일 “마라도나가 월드컵을 끝내고 아르헨티나로 귀국한 뒤 ”나의 시절은 이제 끝났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며 감독직에서 내려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앞서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가족과 친구, 축구협회와 논의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었다.
마라도나의 발언내용이 보도되자 아르헨티나축구협회도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축구협회 대변인은 “마라도나가 아직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축구협회장이 직접 만나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언론사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마라도나 감독의 사퇴를 요구해 분위기상 마라도나의 재계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팬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라도나의 얼굴이 그려진 플랙카드를 들고 대표팀의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