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단기 선교를 다녀오는 분들이 많다
내가 아는 치과의사 부자는 함께 병원문을 닫고 단기 의료선교를 다녀왔다. 그리고 나의 홈 닥터께서도 의료선교 여행을 가셨다. 이렇게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자신의 전문직인 인술을 통해 의료 혜택이 열약한 오지를 찾아가 의료로 봉사하며 전도하는 사역을 펼치니 참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선교여행을 떠나는 분들 배후에는 어김없이 기도의 후원자들이 계시다. 비록 함께 가지는 못하지만 보내 놓고 매일 간절하게 기도하는 어머니, 아내와 자녀, 그리고 많은 교인들이 계시다. 나는 그분들을 ‘무릎 선교사’라고 불러 드리고 싶다.
우리가 선교를 말 할 때 ‘가는 선교사가 있고 보내는 선교사가 있다.’ 그래서 선교의 구호는 ‘가라 아니면 보내라’이다. 한 선교팀을 또는 선교사를 현지에 보내 놓고 후원하는 교회나 단체가 물질로만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기도해 주고 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해 주고 있다.
기도하는 자세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서서 기도하든지 엎드려 기도하든지 손을 들고 기도하던지 여러 가지 기도 자세 중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세는 참으로 아름답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겸손함과 간절함을 의미한다.
기독교는 기도교이다. 기도가 방법이다.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기도는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 중에 가장 강력한 형태이다. 그것은 지구의 중력만큼이나 진실하고 참된 것이다. 베르너 폴 브라운은 이런 말을 하였다.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할 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뿐이다. 그렇다.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게 하신다.
기도에 대한 이런 예화가 있다. 기도는 아래서 줄을 당겨 하늘 위에 있는 큰 종을 하나님의 귀 밑에서 울리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되는 대로 힘들이지 않고 줄을 당기기 때문에 하늘에 종이 울리지 아니하고 또 어떤 사람은 단 한번만 줄을 당겨보고 만다. 그러나 응답을 받고야 마는 기도하는 사람은 그 줄을 단단히 잡고 전력을 다해 계속하여 당긴다고 하다. 그래서 드디어 응답을 받고야 만다는 것이다.
금년에도 많은 모든 선교사들의 승리와 건투를 기도하며 이런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선교 떠날 준비를 할 때 적어도 30명 이상의 기도 후원자를, 바로 무릎 선교사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선교사와 선교 사역을 위하여 30명의 무릎 선교사가 있다. 그것이야말로 확실한 승리가 보장된 선교가 아닐까. 어디서 자주 자주 본 듯 하고 들은 듯 한 친숙한 이 단어 ‘무릎 선교사,’ 그 자랑스러운 선교사가 또 옆에 계시다. 기도하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리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전염되게 하며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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