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2-2로 비기며 조별리그에서 2무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대통령의 대표팀 관계자들이 전원 쫓겨나는 등 진통을 겪은 나이지리아가 한국과의 리매치를 추진하고 있다. 월드컵 무대를 떠나 A매치를 통해 승부를 가리고 싶다는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일간지 뱅가드는 13일 “나이지리아축구협회의 새로운 이사회가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남아공월드컵에 나섰던 11명의 선수가 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미니크 이오르파 나이지리아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뱅가드와 인터뷰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한국과 재대결에 새로운 선수를 모으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번 A매치 추진은 오는 9월 시작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 대비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팀을 재건하고 있다. 대표팀이 0-10으로 지더라도 신경 쓰지 않겠다”며 “기술위원회는 이번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 가운데 11~13명이 한국과 평가전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새로운 선수를 찾을 시간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종료휘슬이 울려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김정우(뒤)와 김동진이 환호할 때 나이지리아의 이케추쿠 우체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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