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연방이민당국의 불법이민자에 대한 기소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16일 발표한 불법이민자 기소 건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4월 불법이민자 관련 기소건수는 총 4,145건이었다.
이는 5년 전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출범한 이래 2개월 동안 기소건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처럼 기소건수가 늘고 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불법이민자 단속 문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3~4월의 경우 여름 추수를 위해 국경을 넘어오는 불법이민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멕시코 국경 지역을 담당하는 법원 판사들의 경우 불법이민과 관련해 처리하는 사건이 다른 지역보다 수백 건씩 더 많아지는 등 업무량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추세다.연방 당국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애리조나주 이민단속법이 시행되면 업무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토안보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내 불법이민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작년 1월 현재 불법이민자 수는 2007년 최고기록보다 100만 명 적은 1,080만 명으로 집계됐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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