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박찬호(뉴욕 양키스)의 전반기 성적표에 ‘D’를 매겼다.
ESPN은 16일 인터넷판에 양키스의 전반기를 결산하는 기사를 싣고 각 선수의 활약을 평점으로 매기며 박찬호에게 ‘D’를 줬다. 기사에서 ESPN은 “박찬호가 올해 고작 27이닝을 던지면서 홈런을 6개나 맞았고 타자들은 시즌 내내 ‘찬호 팍웨이’를 기분 좋게 노닐었다”면서 “과거 선발투수였던 박찬호는 종종 첫 이닝을 잘 막고도 2이닝째에 무너지곤 했다. 조 지라디 감독과 데이브 아일랜드 투수코치도 이 미스터리를 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고자 올해 양키스로 이적한 박찬호는 갑작스런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반기 21경기에 나와 27⅔이닝 동안 19점을 내줘 1승1패, 방어율 6.18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양키스 선수 가운데 백업 1루수 닉 잔슨이 F학점을 받아 유일하게 박찬호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고 불펜 투수 조바 챔벌린이 박찬호와 같은 D학점을 받았다.
반대로 양키스의 철벽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는 A+를 받아 양키스 수호신으로 변치 않는 믿음을 받았고 2루수 로빈슨 카노 역시 A+로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어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와 앤디 페팃 등이 A학점으로 뒤를 이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셰이라, 데릭 지터 등 간판 타자들은 나란히 B학점을 맞았다. 조 지라디 감독은 A-로 합격점을 받았다.
ESPN은 박찬호의 시즌 전반기 평점으로 ‘D’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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