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공화, 11월선거 앞두고 “뺏는다”“지킨다” 기싸움
민주당과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서로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간선거의 성패가 2012년 차기 대선의 향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양당 모두 정치적 자산을 쏟아 부어 승리를 거두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는 것. 의회내 당조직인 전국공화당하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피트 세션스(텍사스) 하원의원은 18일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하원을 장악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현재 하원에서 178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적어도 40석을 추가해 과반(218석)의석을 확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게 세션스 의원의 주장이다.
(메릴랜드) 하원의원은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수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최근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다수당 지위 상실 가능성을 언급, 파문을 일으킨 뒤여서인 듯 중간선거 승리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강한 집착을 드러낸 반응이었다.
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상원 선거에 대한 양당의 전망도 제논에 물대기 식이다.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 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 상원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존 코닌(텍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공화당 소속 후보들이 현재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들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 8곳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CNN방송에 출연, 공화당 상원후보들이 11곳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판세를 소개하며, “당장 오늘 선거가 치러지다면 현재 의석보다 늘어날 것은 분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원내 의석분포는 민주당 59석, 공화당 41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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