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50승45패)가 시애틀 매리너스(36승56승) 상대 4연전을 휩쓰는데 실패했다. 연장전에서 아깝게 그 기회를 놓쳤다.
에인절스는 18일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 약체 매리너스에 1-2로 졌다. 어빈 산타나(7이닝 3안타 1실점 4볼넷 7삼진)가 상대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7⅔이닝 4안타 1실점 1볼넷 9삼진)에 팽팽히 맞섰지만 불펜싸움에서 밀려 후반기 전승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에인절스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케빈 젭슨(2승2패)은 첫 타자 스즈키 이치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치로는 숀 피긴스가 기껏 희생번트로 2루까지 보내준 뒤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숏스탑 땅볼 때 2루와 3루 사이에서 걸려 아웃되며 에이절스를 도와주는 듯 했다. 그러나 구티에레스가 2루를 훔친 뒤 호세 로페스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에인절스에게도 10회말 찬스가 있었다. 그러나 1사 1, 2루에서 매리너스 클로저 데이빗 아데스마(17세이브)를 상대로 에릭 아이바와 하위 켄드릭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에인절스는 7승9패에 6.92 평균자책점으로 헤매고 있는 선발투수 스캇 캐즈미어를 이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어깨통증)에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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