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푸른’ 주최, 한국야구선수단 후원 기금 골프대회
오는 8월 13-22일 에버딘 소재 칼 립켄 구장에서 열리는 칼 립켄 세계 어린이 야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을 후원하려는 지역동포들의 인정이 무더위보다 더 후끈 달아올랐다.
1,5세들의 친목 모임인 늘푸른(Forever Green, 회장 정병율)이 18일 오후 뉴마켓 소재 웨스트 윈즈 골프장에서 개최한 후원기금 모금 골프대회에는 폭염에도 140여명의 골퍼가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 대회에서 더글라스 정씨가 5 오버파 77타로 우승했다.
또 노스 포토맥에 거주하는 박동호씨가 5번홀(145야드)에서 피칭 웨이지로 티샷해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씨는 전창옥, 피터 변, 브라이언 최씨와 동반 라운딩했다.
대회 후 시상식에서 정병율 회장은 “늘푸른 모임이 모국 청소년 뒷바라지로 첫 사업을 시작했는데,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동포들의 성의를 잊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선수단 지원을 수년째 주관하고 있는 브라이언 한 회원이 요청한 3,500달러를 우선 지원하고, 추후 필요한 부분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명자·황흥주 공동대회장의 감사 인사에 이어, 최광희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오랫동안 한인사회에 남 모르게 봉사해온 1.5세 모임인 늘푸른이 이번 한국 어린이선수단 후원을 계기로 한인사회에 적극 봉사하는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칼 립켄이 직접 서명해 기증한 기념 유니폼이 경품으로 제공돼 브라이언 최씨가 행운을 안았다. 이 유니폼은 온라인상에서 1,900달러 가량에 경매된다고 한다.
칼 립켄 어린이 야구대회는 해외 6개팀과 미국내 지역대표 10개팀이 세계 최강을 가리는 대회. 해외팀으로는 한국을 비롯 호주,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 멕시코 등이 출전한다. 서울지역 중학생들로 정예팀을 구성한 한국팀은 오는 8월 14일(토) 오후 2시 30분 도미니카와 첫 경기를 갖는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챔피언조:메달리스트-더글라스 정, 2위-황진엽 ▲장년조:1위-어니스트, 2위-최병권, 3위-정근홍 ▲일반조:1위-김용현, 2위-오경택, 3위-아트 ▲여성조:1위-오영숙, 2위-윤선희, 3위-유자영 ▲장타상:김용준 ▲근접상:박동호.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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