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일 ‘2010 코리안 퍼레이드’ 서 행렬
▶ 부산문화재단, 80여명 파견 한국역사 홍보
약 400년전 한국과 일본간 문화교류의 첨병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의 웅장한 행렬이 세계의 중심지 맨하탄 한복판에서 재현된다.
재단법인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0월2일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6th Ave)에서 펼쳐지는 ‘2010 코리안 퍼레이드’에 조선통신사 행렬을 참가시켜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1607~1811년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일본에 파견했던 외교사절로, 당시 조선 최고의 문인과 예능인들이 조선의 앞선 문물을 일본 열도에 전파해 ‘한류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측은 이를 위해 80여명에 달하는 행사 참가인원을 파견하는 것은 물론 퍼레이드를 위한 전통 의상과 장비 일체를 직접 뉴욕으로 공수해온다는 방침이다. 조선통신사 뉴욕 퍼레이드는 한인 100여명을 포함한 약 200명이 참여해 국왕의 위엄을 나타내는 선도기를 선두로 취타대, 국서 가마행렬, 정사행렬, 수행행렬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행렬과 예능행렬, 시민행렬 등의 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코리안 퍼레이드 전날(1일)에는 퀸즈 플러싱에서 조선통신사 및 궁중의상 패션쇼와 한국 전통음악 연주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선통신사 뉴욕 전야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측은 이번 뉴욕 행사과 관련 “문화를 매개로 한·일간 평화를 추구했던 조선통신사 행렬을 세계의 중심지이자 평화의 상징인 유엔이 소재한 뉴욕에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에 국한됐던 평화행사를 전 세계로 확대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노열 기자>
2009년 부산에서 열렸던 조선통신사 행렬 모습.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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