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사고 유정 인근에서 원유 또는 개스 누출이 추가로 감지됐지만 연방정부와 영국 석유회사 BP는 최근 새로 설치한 차단돔의 시험 가동을 24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방제작업을 총괄하는 테드 앨런 미국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멕시코만 사고 유정 인근에서 일부 이상 징후가 감지됐지만 뚜껑을 덮은 유정의 완결성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퇴역한 앨런 사령관은 사고 유정과 3km 떨어진 곳에 설치된 수중 카메라에 개스 거품이 형성되는 등 누출현상이 포착됐다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이는 새 차단돔 설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BP가 지난주에 새 차단돔을 설치한 이후 돔 뚜껑과 사고 유정 인근 다른 곳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누출현상에 대해서도 앨런 사령관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도 일부 누출 사실을 확인하면서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P는 새 차단돔의 밸브를 계속 잠궈 유출이 차단됐는지를 점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연방 정부는 시험가동 시한을 24시간만 추가 연장하도록 허가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0일 총리 취임 이래 처음으로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게 되면서 BP 문제는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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