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1,200명의 주방위군을 멕시코 국경지대에 배치해 불법이민자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종차별 소지를 지닌 이민법을 통과시켜 논란을 불러온 애리조나주에 증파되는 병력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9일 오바마 행정부는 불법이민자 유입과 총기·마약류의 밀반입을 막기 위해 1,200명의 주방위군을 멕시코 국경지대에 배치하는 한편 추가로 300명의 세관국경보호청 요원들을 증강 배치하기로 했다.
주방위군 배치 작업은 8월말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배치되는 병력은 애리조나에 524명, 텍사스 250명, 캘리포니아 224명, 뉴멕시코 72명으로 애리조나의 국경지역에 가장 많은 병력이 배정된다.
이는 애리조나주에서 불법체류자로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경우 경찰이 단속할 수 있도록 한 이민단속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적인 논란이 벌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애리조나주의 이민단속법 시행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지만 애리조나 주정부는 연방정부가 불법이민 문제에 대처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해당 법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연방정부는 애리조나 지역에 주방위군을 대거 배치하는 것과 별도로 이민세관국의 사무소를 국경지대에 설치하고 더 많은 검사들을 파견해 불법 입국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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