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에 실전경기 출장
타순은 3번으로 돌아갈 듯
오른손 엄지를 다쳤던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7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 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을 조율했다.
오는 23일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인 추신수는 19일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애크런 에어로스 소속으로 알투나 컵스와 경기에 나가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서 3차례 타석을 소화한 뒤 대타로 교체됐다. 수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자신의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섰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오클랜드 A’s와 경기 도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엄지를 다쳤다.
최근 2번 타자로 기용됐던 추신수는 복귀 후 3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매니 액타 인디언스 감독은 앞으로 추신수를 3번에 기용하고 함께 부상에서 돌아오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2번에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추신수 빠진 인디언스
구단 사상 첫 후반기 5연승 스타트
추신수가 빠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최다 20안타를 쏟아내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후반기를 5연승으로 시작했다.
인디언스(39승54패)는 19일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49승44패)를 10-4로 완파하고 시즌 최다 타이 5연승을 기록했다. 좌익수 트레버 크로우가 커리어 최다 4안타로 2타점에 2득점, 루키 숏스탑 제이슨 도널드는 2안타로 2타점에 2득점으로 인디언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트윈스는 지난 주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연전에서 3승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와 격차를 1.5게임차로 줄인 뒤 인디언스에 두들겨 맞는 바람에 다시 2.5게임차로 처졌다. 화이트삭스(51승41패)는 시애틀로 날아가 6-1로 가볍게 시애틀 매리너스(36승57패)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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