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첫 승 신고 또 실패... 자이언츠에 2-5로 5연패
LA 다저스(49승44패)의 후반기 전패 사슬이 ‘5’로 늘어났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3년 만의 첫 4연전 싹쓸이 수모를 당하고 돌아온 다저스는 19일 홈경기에서도 쓴잔을 들이켰다. 디비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1승42패)에 2-5로 져 5번째 경기 후에도 후반기 첫 승이 없다. 다음 경기 상대 선발투수가 내셔널리그(NL) 사이 영 상 2연패 경력이 빛나는 팀 린시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번째 후반기 첫 승 도전 전망도 밝은 편은 못 된다.
다저스가 NL 서부지구 레이스에서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54승37패)에 6게임차로 뒤진 4위로 곤두박질한 반면 자이언츠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50승42패)도 플로리다 말린스(45승47패)에 패한 덕분에 선두에 4게임차 단독 2위가 됐다. 15승 투수 유발도 히메네스가 마운드에 올라 자신만만했던 로키스는 9회말 2사후 핀치히트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8-9로 뒤집혔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너리그에서 불러다 마운드에 올린 제임스 맥도널드(5이닝 9안타 4실점 2볼넷 5삼진)가 자이언츠 루키 매디슨 범가너(5⅔이닝 6안타 2실점 2볼넷 3삼진)와 선발 대결에서 밀리는 바람에 4회 만에 0-4로 뒤졌다.
6회 라파엘 퍼칼의 시즌 7호 솔로홈런을 신호탄으로 점수차를 반으로 줄인 다저스는 이후 2차례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7회에는 안드레 이티어(4타수 무안타)가 1루수 앞 땅볼, 9회에는 케이시 블레이크가 3구 삼진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단 한 점도 더 뽑아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다저스는 퍼칼, 러셀 마틴, 맷 켐프가 일제히 안타를 3개씩 때린 반면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는 제이미 캐롤만 1안타를 쳤고, 또 모두 13차례나 자이언츠 투수를 스리볼 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질 않아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다저스 캐처 러셀 마틴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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