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 법사위원회는 20일 엘리나 케이건 신임 연방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13표, 반대 6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12명 전원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은 7명 중 6명의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에서는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만이 인준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케이건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상원 본회의 전체 표결만 남겨두게 됐다.
상원은 법사위의 인준안 통과에 따라 8월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할 전망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케이건 후보자에 대해 공정한 대법관이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케이건 후보자가 법적 판단과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험없는 정치 운동가라는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본회의 표결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케이건 후보자가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경우 미국 역사상 네번째 여성 대법관이 탄생하게 된다. 또 사상 최초로 9명의 대법관 중 3명이 여성으로 채워지게 된다.
미국의 여성 대법관 효시는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샌드라 데이 오코너(2006년 사퇴)이며, 현재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과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 두 명이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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