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학와 뿌리내리고 사는 이화학당 출신 5자매
▶ 맏언니 정현용 박사, 김일평 박사와 단란한 은퇴생활
5자매가 모두 이화 출신인데다가 졸업후 모두 미국 유학을 와서 다들 사회에 한 몫을 하고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족이 있다.
6.25 사변 후 객지에서 피난살이를 하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국가고시를 거쳐 이화여자중학교에 입학하였다는 정현용 박사.“오늘의 내가 있기에는 이화에서 받은 교육과 훈련이 나의 지성과 감성의 성숙뿐만 아니라 나의 영적인 면까지도 채워주었다. 나는 우리들 자매를 선교학교(Mission School)인 이화여자중학교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라고 말한다.
사변 전에 부친이 강원도 원주농업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에스터 레어드(Esther Laird) 미국 감리교 선교사로부터 영어교육을 받으면서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고 사변 후에는 잠시나마 통역장교로 근무하여 생계를 유지하면서 5 자매를 철저한 기독교인으로 육성하였다고 한다. 부친 정태시 박사는 그 후 학업을 계속하여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공주교육대학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모친 신숙철 여사는 숙명여자고등학교와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교원 생활을 하였다는 것.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일생을 살아온 부모님의 가정교육아래 충실히 학교 공부를 해온 다섯 자매는 넉넉하지 못한 생활환경속에서도 많은 어머니들이 염원하는 이화학원(중. 고등학교와 대학)을 모두 입학할 수 있었고 졸업을 한 후 모두 미국으로 유학을 올 수 있어 자랑스러운 가정의 경사를 낳은 것이다. 2004년 이화여자대학교 북미주 총동창회 최경숙 회장은 정인용 5 자매에게 자랑스러운 이화가족상을 수여하면서 치하하였다.
현재 미국 각처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다섯자매는 지난 6월 19일 정현용 큰 언니 부군 김일평 박사의 팔순 잔치에 모두 참석하여 10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풀었다.큰 언니 정현용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1962년 졸업을 하였으며 커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였다. 커네티컷 주립 초급대학에서 도서관장을 역임하였으며 김일평 명예교수와 현재 단란한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
둘째 정경자는 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1964년에 졸업하였으며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서 도서관학으로 석사학위를 수여하였다. 도서관에서 의학의 사서로 근무한 후 은퇴하였고 캐나다 알고마 대학교(Algoma University) 교수인 부군 종 S. 유박사와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셋째 정명자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하여 1966년 졸업하였으며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미시건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에서 도서관학으로 석사학위를 수여한 후 럿거스 대학교에서 사회과학 사서로 일을 하고 있으며 럿거스 대학교 교수인 리차드 윌선(Richard Wilson) 박사와 결혼하였다.
넷째 정은용 박사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1969년에 졸업하였으며 럿거스 대학교에서 영양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였으며 현재 미 연방정부 국제개발국(U. S. International Development Agency)에서 프로그램 제작자로 일을 하며 워싱톤 디시(Washington, D.C.)에 거주하고 있다. 끝으로 막내 정혜용은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1972 졸업을 하였으며 커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하였고 썰트 래익 씨티(Salt Lake City)에 있는 연방 우체국에서 간부로 일을 하고 있으며 체육 방면의 비즈니스를 하는 박영호씨와 결혼하여 유타주(Utah)에 살고 있다.이화에서 다섯 자매가 50년을 수학한 그 축복이 하나님께로부터 내린 것을 감사한다“는 정현용 언니는 기쁜 마음으로 기자를 배웅하여 주었다. <곽건용 기자>
5자매가 한자리에 모였다. 김일평박사 팔순잔치에 오랜만에 모인 정 자매, 왼쪽부터 넷째 정은용 , 셋째 정명자, 둘째 정경자, 첫째 정현용 그리고 막내 정혜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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