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S·FWAA “징계 확정되면 박탈 불가피
AP 타이틀은 유지할 듯
전 스타 러닝백 레지 부시가 대학시절 에이전트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인해 NCAA(전국대학체육협회)로부터 2년간 보울게임 출전금지와 풋볼장학금 삭감 등 중징계를 받은 USC 풋볼팀이 부시가 활약했던 지난 2004년 시즌 기록한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와 FWAA(미 풋볼기자단) 의 내셔널 타이틀을 모두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BCS 사무총장 빌 행콕은 27일 빅12 컨퍼런스 프리시즌 미디어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USC가 신청한 NCAA 징계에 대한 어필이 기각될 경우 2004년도 BCS 내셔널 챔피언이 박탈되고 챔피언 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행콕은 그해 무패의 전적으로 2위를 차지한 어번이 USC의 챔피언 자리를 물려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WAA는 BCS와 마찬가지로 USC의 챔피언 자격을 박탈하지만 BCS와는 달리 2위 어번에게 내셔널 챔피언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내셔널 타이틀 수여기관인 AP통신은 이미 어필 결과에 관계없이 재투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USC는 최소한 AP 타이틀은 유지하게 됐다.
NCAA는 2004년과 2005년 부시가 뛰며 거둔 USC의 14승을 모두 실격패로 바꿨는데 그중에는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한 BCS 타이틀전 승리도 포함돼 있다. 당시 USC는 오렌지보울에서 펼쳐진 BCS 타이틀전에서 2위 오클라호마를 55-19로 대파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3위였던 어번은 슈거보울에서 버지니아텍을 16-13으로 따돌렸다. USC의 NCAA 징계에 대한 어필의 최종 판결은 오는 10월중에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레지 부시(5번)가 활약했던 USC의 2004년 팀은 BCS와 FWAA 내셔널 타이틀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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