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역사의 웨스트코비나 소재 중형 교회(출석교인 400명 규모)인 유니온교회 새 담임으로 문병용(사진) 목사가 8월1일(일) 오후 4시 공식 취임한다.
1980년 전도사로서 LA에서 이 교회를 개척한 뒤 30년간의 영적 달음질을 잘 마친 이정근 목사는 이날 원로로 추대된다.
문 목사는 95~98년 이 교회 부목사를 지냈으며 그후 한국 일산에서 서북교회를 개척, 11년반 동안 교인 300명 규모로 성장시키고 예배당을 건축하는 탄탄한 목회를 펼쳐 온 인물. 서울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클레어몬트 신학교 목회학 박사, 풀러신학교 선교학 석사 등을 받았다.
그는 “이 목사님에게서 배운 목회 전략이 한국에서 사역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었다. 목사님의 아름다운 사역을 잘 계승해 성경적인 교회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 평안을 누리는 가정, 지역사회를 섬기는 공동체, 세계선교에 힘쓰는 교회 등을 비전으로 삼겠다”며 “실천이 있는 제자훈련과 셀모임을 통해 교인들의 성숙을 돕겠다”고 말했다.
68세로 예정보다 2년 일찍 은퇴하며 아름다운 세대 교체의 본을 보인 이 목사는 “교인들에게 나에 대한 정을 끊고 교회 일로 전화하지 말라고 부탁했다”며 “예수님에 대해 세례 요한이 했던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고백이 곧 나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가을부터 한국의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자신이 주창한 ‘함생주의 신학’에 대해 연구하는 한편 목회인생 30년을 정리한 책을 저술할 계획이다.
문의 (626)858-830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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