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미국방문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다. 한국 법무부 산하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0 상반기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미국을 찾은 한국인의 수는 총 45만 6988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수치라고 한다.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인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경기불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지금 상태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정부에서는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많은 돈을 방출했지만 경기는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로 실물경제도 여전히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8월은 더군다나 한 여름 비수기가 되면서 소기업 경기는 갈수록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또 한 차례 더블딥의 조짐도 있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실제로 요사이 보이는 경기하강 추세가 이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되는 점도 없지 않다.
지난 2년전부터 금융위기가 몰고 온 경기침체 여파로 한인 주종업계는 전반적으로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한인 경제의 메카로 불리우는 자동차업계는 물론, 부동산업계의 추락으로 학원, 요식업, 세탁업, 이외에 다른 모든 업종에까지 그 여파가 확대되면서 이제는 업종의 존립까지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한인업계는 업종별로 모두 몸부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속 시원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들의 미국방문 러시는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한국인들이 미국을 많이 찾게 되면 무엇보다 한인업계의 경제살리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오면 자연히 한인커뮤니티를 찾아와 돈을 소비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의 미국방문을 적극 환영하는 이유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들이 계속 미국을 찾아와 관광도 하고 유학도 하고 비즈니스 정보도 얻어 한국도 좋고, 한인사회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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