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관왕 한인영웅 기념
코리아타운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LA시가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를 ‘새미 리 스퀘어’로 명명하고 5일 표지판을 부착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다울정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새미 리(90) 박사와 가족, 허브 웨슨 시의원(10지구), 탐 라본지 시의원(4지구),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위원, 1984년 LA 올림픽 기념재단(LA84 Foundation)과 남가주 올림픽위원회(SCCOG)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미 리 스퀘어 탄생을 축하했다.
LA시는 새미 리 스퀘어 명명과 함께 8월5일을 ‘새미 리의 날’로 선포했다.
새미 리 박사는 “LA에 한인의 이름을 딴 교차로가 생긴다는 사실이 큰 영광”이라며 “행복 추구와 자유가 보장되는 미국에서 꿈을 향해 쉬지 않고 나가면 누구나 꿈을 이루고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인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미 리 스퀘어 명명을 제안했던 허브 웨슨 시의원은 “새미 리 박사는 인종편견을 이겨내고 소수계 최초로 1948년 런던 올림픽과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하는 업적을 이뤘다”며 “새미 리 스퀘어를 지나는 모든 시민들이 그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A 출신의 올림픽 참가선수 10여명이 참석, ‘올림픽 선배’인 새미 리 박사를 축하해 의미를 더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 높이뛰기 선수로 출전했던 레이놀드 브라운은 “새미 리 박사는 올림피안들에게도 영웅으로 통한다”며 “한인타운에서 성장한 LA 시민의 한 사람으로 새미 리 스퀘어는 도전정신을 일깨워 주는 장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새미 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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