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북쪽 샌타클라리타 지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일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께 샌타클리리타 북부 쿠퍼 캐년과 해스켈 캐년 로드 교차 지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로 인해 43에이커의 임야가 불에 탔으며 오후 4시를 기해 50여채 주택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LA카운티 셰리프는 10대 2명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고 또 다른 성인 1명과 미성년자 1명은 소방국의 산불 진화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10대 2명은 산불 발화 지점 인근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 점이 포착돼 방화 혐의로 체포됐고, 33세 남성과 16세 소년은 소방대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산불 지역에 다가가 공무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150여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주택 밀집 지역이나 로스파드레스 국립공원으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