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감상하며 자선단체도 높은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합니다”
경기여고 동문회 합창단(단장 김영주)이 오는 15일 오후 7시 LA에 위치한 윌셔 연합 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에서 자선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단 창단 9년 만에 두 번째로 갖는 자체 연주회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동문회측은 밝혔다.
공연에서는 35여명의 합창단원들이 글로리아, 키리에(Kyrie) 등의 성가부터 “You Raise Me Up” “Down By the Riverside” 등의 가곡, 밀양 아리랑, 새 몽금포 타령 등의 민요, 내 마음의 강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등 12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고등학교 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밀양 아리랑, “Battle Hymn of the Republic”, 내 마음의 강물 등 3곡을 함께 부르며 소프라노 곽현주씨와 김옥순씨, 하프 연주가 안영숙씨, 무용 전문가 박희자씨 등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김영주 단장은 “경기여고 동문회 합창단은 그동안 많은 연주회에 출연해왔지만 자체 연주회를 갖는 것은 지난 2004년 후 처음으로 이번 연주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남가주내 모든 경기여고 동문들과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합창단은 매주 목요일 오전 열시부터 열두시까지 가디나에 위치한 한인 성서 장로교회(1655 W Marine Ave.)에 모여 연습을 하고 연습 후에는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며 “더 많은 동문들이 이 자리에 함께해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나누고 선후배간 끈끈한 정을 쌓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949)294-7446
<최혜리 기자>
오는 15일 자선연주회를 갖는 경기여고 동문회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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