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외야수 토리 헌터(35)가 야구공이 든 자루를 필드에 내던지는 등 주심 판정에 거칠게 항의한 죄로 4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다.
헌터는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4-2로 꺾은 원정경기에서 론 컬파 주심의 손이 올라가며 스탠딩 삼진으로 아웃되자 불만을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가 퇴장 당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볼/스트라이크에 대한 항의를 하면 자동적으로 퇴장이다.
그러자 헌터는 덕아웃으로 들어간 뒤에도 분통이 터져 주심을 향해 고함을 지르다 야구공 자루를 집어 필드에 내던졌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음 날 즉시 헌터에 4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내렸고, 헌터는 8일 경기에서부터 빠지며 그 대가를 치르기 시작했다.
컬파 주심은 이에 대해 “첫 번째 스트라이크부터 불만이었는지 계속 말이 많더니 세 번째 스트라이크 후에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 쫓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헌터는 “그 주심은 내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 같아 더 화가 났다. 그는 그 전에도 나를 퇴장시킨 적이 두 번이나 더 있다”며 “미안하지만 한 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센터필더에서 최근 라이트필더로 옮긴 헌터는 이번 시즌 타율 0.294에 18홈런, 70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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