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끊고 연승은 이어
워싱턴도 꺾고 2연승
LA 다저스(58승54패)가 왼손 선발 테드 릴리(5승8패) 하나는 잘 영입했다. 그가 연패 사슬은 끊어주고 연승 행진은 이어주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8일 홈경기에서 릴리가 첫 6이닝을 5안타 3실점(0볼넷 6삼진)으로 막아준 동안 6점을 뽑아 이틀 연속 워싱턴 내셔널스(49승63패)를 꺾었다. 파이널 스코어는 8-3.
지난 3일 LA 데뷔전에서 아웃 20개를 연속으로 잡은 눈부신 호투로 다저스의 6연패 사슬을 끊었던 릴리는 2경기 연속 볼넷 1개가 없는 깔끔한 피칭으로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에는 2회 마이크 모스와 저스틴 맥스웰에 연속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잠깐 흔들렸지만 그 후로는 안타를 2개 밖에 더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지난 달 31일 시카고 컵스에 블레이크 드윗과 마이너리거 2명을 주고 릴리와 새 2루수 라이언 테리오를 영입했다.
1회 첫 공격에서부터 스캇 포세드닉과 테리오의 기동력을 앞세워 내셔널스를 괴롭힌 다저스는 상대 캐처 윌 니에베스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선취점을 올린 뒤 제임스 로니의 적시타와 제이미 캐롤의 2타점 안타가 폭발, 일찌감치 4-0으로 앞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는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올린 새 캐처 A.J. 엘리스가 4회, 새 외야수 제이 기본스가 6회에 각각 안타로 1타점씩 올리며 스코어를 벌렸다.
다저스는 그러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레이스에서 여전히 4위다.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64승46패)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0-1로 대파, 다저스와 7게임차 간격을 유지한 동시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6으로 완패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3승49패)와 승차는 ‘2’로 벌렸다.
디비전 3위인 콜로라도 로키스(58승53패)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8-4로 꺾고 다저스에 1/2게임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규태 기자>
다저스 선발 테드 릴리.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