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시카고 출신 신사 두 분이 워싱턴 지역으로 이사 왔다. 한 분은 지금 인기 폭락중이고 다른 한 분은 인기상승 중이다.
인기 폭락중인 분이 오바마 대통령이고 인기 상승중인 분이 OO 한인교회 T 목사님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적인 열광 속에 군림하셨다. 그러나 T목사님은 그렇지 못했다.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분이 목회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수군거림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 서투른 한국어가 T 목사님의 인기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며칠 전 워싱턴 포스트 전면에 두 개의 사건이 나란히 소개되었다.
하나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국 총 사령관 맥크리스탈 장군의 예편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미셸리 교육감의 교육혁명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분이신 미셸리 여사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교육 총 사령관이다.
“교육도 전쟁으로 본다”면 미셸리 교육감은 DC 교육전쟁의 총 사령관인 셈이다.
사실 교육은 모든 문제와 싸우는 전쟁이다.
“워싱턴 DC의 모든 학생들은 최고로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동리와 모든 학교와 모든 교실에는 유능한 교사가 절대로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목표달성을 위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미셸리 여사는 총 사령관답게 말했다.
작년 여름 미국의 신학자인 OO 교수님의 사도행전 특강이 있었다. 그는 사도행전 전문가로 그 분야의 제 1인자다.
“사도행전은 초대교회 행전입니다. 초대교회의 뜨거운 불길은 강대국 로마제국을 점령했습니다. 지난 200년 동안 미국은 세계 기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 한국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는 내용이었다.
교수님, 미국인들 앞에서도 같은 말씀 하십니까?라고 나는 질문했다.
“Of Course, Always”라고 그는 분명히 대답했다.
“한국의 시대가 왔다.”
꿈같은 이야기다. 그것이 교회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그것이 교육이다.
미셸리의 교육혁명은 이미 뜨겁다. 초대교회의 불길처럼...
“21세기 로마제국” 미국을 정복할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을 시간문제로 본다. 필요가 키운 나라 미국은 이미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소그룹 토론 시간이다. 모두 기쁜 표정이다. 요즘 한국 이야기를 하다보면 늘 신나는 시간이 되곤 한다. 그런데 “북한은 어떻게 하지요?” 어느 여자분의 질문이다.
“지금 한국은 한국만을 위한 나라가 아닙니다. 전 세계를 위한 나라입니다. 그것(북한)은 ‘세계 선진화의 필요악’으로 보아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가시’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감사했습니다.” 인도자의 대답이다. 정말 명답이었다고 본다.
지금 한국은 무엇이며 어떠한 나라인가?
불란서의 철학자 OO에게 물으면 “그것은 쓰레기통에 피어난 장미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 한국은 쓰레기통에서도 필 수 있는 가능성이다. 모든 가능성은 변화라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그 변화는 확인할 때 건전해진다.
지금은 한국의 현실을 확인할 때다. 한국의 시니어들이 세계 선진화에 앞장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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