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린이 야구대회인 칼 립켄 월드 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이 예선 1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7-1로 대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에버딘 소재 칼 립켄 야구단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4일부터 22일까지 해외 6개팀과 미국내 지역대표 10개팀이 3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예선을 가진 뒤 해외 및 미국 챔피언을 선발, 22일 세계 최강을 가리는 챔피언십 경기를 갖는다.
11-13세를 대상으로 하는 이 대회에 해외팀으로는 한국을 비롯 호주, 캐나다, 일본, 멕시코 등이 참가했다. 한국팀은 최대희 서울야구협회 기획이사를 단장으로 최수병 감독(도신초), 윤준호(봉천초)·김재일(길동초) 코치, 임병훈 총무 등과 15명의 초, 중등 선수로 구성됐다.
한국은 14일 선발투수 성재헌(성남중)이 3이닝을 삼진 5개에 피안타 1개, 1실점으로 막고, 후발투수인 윤태은(영동중)이 삼진 6개를 뽑아내는 등 호투를 하고, 타자들도 이승우(홍은중)의 홈런 등 5안타와 능숙한 주루 플레이로 7점을 뽑아내 도미니카를 가볍게 눌렀다.
최 감독은 “올해는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중학생 중심으로 우수선수를 선발하고, 충분한 연습을 해 참가했다”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날 일본은 캐나다를 상대로 4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13-2로 4회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멕시코는 호주에 6-2로 이겨 각각 1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5일 저녁 캐나다와의 경기에 이어 16일 정오 일본, 17일 오후 4시 30분 멕시코와 격돌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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