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역사의 시발지 하와이가 미주 한류확산의 진원지에 이어 한국 교육계에 ‘이민역사 주인공들과 함께 하는 영어 학습장’으로 부각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하와이 한인 이민108주년을 맞아 여름방학을 맞아 영어 연수차 방문하는 한국내 청소년 연수생들이 영어 교육외에도 해외독립운동 요람지 하와이 한인사회에도 관심을 보이며 이민역사 유적지와 주인공들을 직접 찾아 현장학습을 통한 영어연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영어연수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통한 청소년 영어연수지로서의 하와이 시장 개발에 관심을 갖게 한다.
지난달 어학 연수차 3주간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 대원국제중학교(이사장 이원희) 40여명의 학생들은 한인 최초 주교육감을 역임하고 사립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한인3세 패트리샤 하마모토 교장이 근무하고 있는 세인트 루이스학교에서 영어연수를 하며 이민역사 100년의 전통과 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축제에 자원봉사 참가해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 기념비가 있는 인하공원을 찾아 김창원 우남 숭모회장과 미 최초 한인계 경찰국장을 역임한 리 도냐휴 시의원에게 이민역사 강의를 듣고 공원 일대 미화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인천광역시 국제교류센터가 선발한 10여명의 청소년들도 광복절을 앞두고 11일 조국독립운동의 요람지 하와이를 찾아 영어수업외에도 이민역사 유적지를 돌아보고 이민역사 주인공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학생들은 12일 호놀룰루 시청을 찾아 리 도나휴 시의원을 만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간단한 질의시간을 가졌는가 하면 한인 2세로 시경제개발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앤 정국장과 더불어 시청 시설을 둘러보고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전해듣기도 했다. 또한 이들 학생들과 우연히 마주친 커크 칼드웰 시장 직무대리는 즉석에서 한국에서 온 청소년들을 보고 자매도시인 호놀룰루와 인천시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학생들을 환영했다.
호놀룰루 시청 방문이후 이들 학생들도 ‘인하공원’을 방문해 미화작업을 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인천시 청소년들의 하와이 방문은 지난해에는 복지시설 거주 청소년들 중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비용을 시 당국이 전액 부담한데 비해 올해에는 어느정도 영어를 구사할 줄 알고 국제관계에 관심이 많은 차세대 인재들로 엄선된 학생들이 자비를 들여 하와이를 찾았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어학연수 차 한민족 해외이민역사 시발지 하와이를 찾는 청소년들이 이민역사 주인공들과 만남을 갖고 이민역사도 배우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리 도나휴 시의원과 함께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청소년들, 인하공원에서 김창원 회장과 만나고 있는 대원중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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