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전용도로 200마일 건설
헬멧착용 의무화 등 안전법규 강화도
LA 시가 오는 2015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 200마일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30년간 총 1,600마일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16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MTA의 자전거 서밋(Bicycle Summit)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또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자전거 전용도로 대폭 확충에 따른 자전거 안전 규정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전거 서밋에서는 오는 11월 확정될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계획안’(bicycle plan)이 구체화됐으며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모 의무착용 ▲자전거 도로 3피트 내 차량운전 금지 ▲메트로 및 LA경찰국 등 관련기관 안전교육 강화 등의 안전규정 강화조치도 논의됐다.
이날 공개된 자전거 전용도로 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매해 40마일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건설돼 1차로 200마일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새로 들어서게 되며 MTA와 LA교통국, LA경찰국 등 관계당국은 자전거 보호 의무교육과 안전 규정 홍보에도 나서게 된다.
지난달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 택시와 충돌해 팔꿈치 골절상을 입은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LA시가 자동차 천국이지만 이제는 운전자들도 자전거 이용자와 도로를 나눠 쓸 줄 알아야 한다”며 “앞으로 자전거 이용관련 안전법규를 강화해 자전거 이용에 따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해 충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소개한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모든 자전거 이용자들의 헬멧 의무착용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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