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게임 100% 달성 기염
1952년 이후 ML기록 넘어서
이대호(롯데)가 9게임 연속홈런을 쳐 세계의 주목을 받은데 이어 이번엔 그와 시즌 MVP를 다투는 ‘괴물 투수’ 류현진(23·한화)이 선발 등판한 2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선발로 6이닝 이상 던지며 3자책점 이하를 내주는 것)에 성공, 다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류현진은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8월19일 삼성과 대전경기에서 선발로 6이닝 동안 2실점한 뒤 29게임 연속 QS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지난해 8월19일 경기 이후 6경기에서 연속 QS에 성공한 뒤 지난해 9월23일 LG와 대전경기에서 중간으로 나왔고 올해는 선발 등판한 23경기에서 모두 QS를 일궈냈다. 29연속 QS기록을 세우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1.73을 기록했고 완봉승은 3차례 거뒀다.
29연속 QS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좀처럼 찾기 어려운 희귀한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QS를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ML 공식 통계사인 스태츠(Stats)는 1952년 이후 QS를 집계하고 있다.
스태츠에 따르면 통계가 있는 1952년 이후론 밥 깁슨(세인트루이스)의 26경기(1967~1968년)가 최다 연속 QS기록이며 한 시즌 최다는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2005년) 등이 작성한 22경기다. 류현진이 올해 선발로 나선 23경기 연속 QS를 작성하면서 단일 시즌 기록에서도 메이저리그의 22경기 연속을 넘어선 것.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QS를 정식 기록으로 여기지 않은 탓에 누적 통계를 내지 않고 있다.
함화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23경기 연속 QS를 달성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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