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옐로스톤 지역에 서식하는 회색곰들이 올가을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갔으나 먹이 부족으로 제대로 먹지 못해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학자들은 곰들이 좋아하는 흰껍질 소나무의 솔방울 열매를 개체 수가 늘어난 투구 풍뎅이들이 먹어치우는 바람에 흰껍질 소나무가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70%까지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곰들이 겨울나기에 필요한 영양소로 꼽히는 솔방울 열매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와 인가로 접근하면서 인명피해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역 곰들은 성장하면 6피트 크기에 몸무게가 600파운드(272kg)나 나가는데 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에 50파운드(22kg) 정도 체중을 불린다.)
과학자들은 연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580마리 정도의 회색곰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곰의 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컸던 해로는 흰껍질 소나무의 솔방울 열매가 적었던 2008년이 꼽히고 있으며 그해 모두 79명이 목숨을 잃었다.
(빌링스<美 몬태나州>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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