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출품 타인종 시음회
막걸리와 복분자 등 한국 대표 술들이 미국인 입맛 사로잡기에 도전한다.
9월5일 LA타임스가 주최하는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에 막걸리와 복분자가 한국 대표선수로 나선다.
23일 LA 한국문화원은 이 페스티벌에 막걸리와 복분자를 한국 대표 술로 미국인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며 이들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 요리로 김치전과 떡갈비를 내세워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리웃 파라마운트 스튜디오(5555 Melrose Ave.)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서 문화원은 한식 부스를 설치해 막걸리와 복분자 시음회를 개최하고 김치전과 떡갈비 요리 전 과정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김종문 부원장은 “이번 행사 참가는 한국 음식의 세계적인 가능성을 인지한 주최 측이 먼저 참가를 제안해 와 성사됐다”며 “타인종들에게 한식 요리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한식이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식 부스를 책임질 요리사로는 샌디에고의 쿠킹 쇼 전문가인 캐서린 최씨가 선정됐다.
문화원뿐 아니라 한국 업체들도 이 페스티벌에 참가해 독자 부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한국 전통주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국순당(Bekseju USA)은 대회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부스를 설치해 백세주와 생막걸리, 복분자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들을 출품, 미국 주당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계획이며 교촌치킨은 자사가 특별 개발한 소스로 만든 양념 치킨을 선보인다.
국순당의 최승원 마케팅 담당자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한국 전통 발효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LA타임스가 주최하는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은 미국의 대표적인 요리 전문가 6,000여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축제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맛보고 술을 마실 수 있으며 인기 요리사들의 쿠킹 쇼와 책 사인회, 와인 시음회,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입장료는 55달러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events.latimes.com/ foodandwi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대용 기자>
LA타임스가 주최하는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에 한국 전통주로 출품되는 국순당의 생막걸리(왼쪽)와 복분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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