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내구재 주문 등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때문에 다우지수가 다시 10,000선이 붕괴되는 등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 하락한 9,950포인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도 장중에 10,000선이 깨졌다가 반발매수세가 일어 회복됐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84% 떨어진 2,105포인트 선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0.86% 내린 1,042포인트 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석 달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지만 2.8%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예측치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결국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반증으로 해석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교통분야를 제외할 경우 내구재 주문은 3.8% 줄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아일랜드의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유럽 지역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는 부담이 됐다.
S&P는 신용등급 조정 이유로 은행 부문에 대한 지원 규모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국제유가 역시 내구재 주문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0.15% 하락한 배럴당 71.52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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