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27일(현지시각)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국적의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의 석방을 환영했다.
케리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곰즈의 석방에 크게 안도하며 감사한다"면서 "곰즈를 사면함으로써 북한은 올바른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곰즈 석방을 위해 방북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및 그동안 곰즈 석방을 위해 노력해 왔던 국무부, 스웨덴 정부에 사의를 전했다.
그는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의 성공적인 인도주의적 임무가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안보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는 대화를 창출하려는 6자회담 모든 당사국의 새로운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케리 위원장은 곰즈가 거주하는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으로 그동안 곰즈 석방 촉구 활동을 벌여왔고, 카터 전 대통령과 함께 북한을 방문할 미국의 고위급 인사 중 하나로 꼽혀왔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의지 확인을 위한 북미 간 고위급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